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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1권 - 정연 감상
글쓴이: RUIN
작성일: 15-01-05 18:00 조회: 3,499 추천: 0 비추천: 0

무지 오랜만에 쓰는듯 합니다. 전역을 하기 전부터 아프기도 하였고 전역도 함으로써 이래저래 할일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이제 자유를 맛봐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생활의 연속이라서 책을 읽을 마음이 잘 안들었었는데, 또 다시 무슨 골병이 들었는지 몸이 아파서 이틈을 타서 선물받은 책을 읽어야 겠다. 싶기도 하고 다시 독서습관도 길러야 될 겸사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책소개글로 가보겠습니다.


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어떤 귀신은 우리에게 해코지를 합니다. 이유도 없이 괴롭히며 분풀이를 하고, 다치게도 하며, 심지어는 이렇게 생명의 위기를 맞게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좀 져줘도 됩니다.

우리는, 그들이 가장 원해도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있으니까요.”


「유랑화사」,「벨로아 궁정일기」의 작가가 전하는 기기묘묘한 현대기담.

장르연재사이트『조아라』및『네이버』연재분에는 없었던 새로운 에피소드 포함!




유랑화사 작가님이신 정인님의 새로운 작품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다소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랑화사와 다른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사고를 치고 해결사가 나타나 해결해준다 라는 흔한  전개를 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괴이와 괴담을 적절하게 글의 흐름에 잘 녹여놔서 흔한 느낌을 많이 지워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전 작품인 유랑화사를 인상깊게 읽었었던 터라 신작품인 이번 작품도 전작 못지 않는 필력을 보여줄수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기대 이 두가지 생각이 공존하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론 괜한 걱정이었다고 말할수 있음과 동시에 기대감 역시 충족 시켜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작품이 유랑화사처럼, 기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유랑화사의 분위기와 다소 비슷하게 흘러서 과연, 반월당만의  메리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이런 의문은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다소 풀어지는 의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선, 시대적 배경부터 현대인 시점에서 조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유랑화사에서는 그저 옛날의 머나먼 괴이와 기담이였다고 느껴진다면 이번 반월당은 현대인 시점에서 ' 기이한 현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곁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 하고 말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높고 좋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것은 주관입니다만, 풍경 및 배경 묘사가 다소 전작보다 뛰어나게 묘사되었지 않나 하고 생각됩니다. 매번 나오는 풍경 및 배경 묘사를 읽어 본다면, 여전히 머리속에서 생생히 그려질만큼 묘사를 잘해주셨기 때문에 유랑화사보다 더 했지 못하지는 않았다하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캐릭터성도 꽤나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주인공 고등학생 유단과 해결사 역할의 여우 백란 만으로는 다소 분위기가 죽고 부족한 느낌이 많았을텐데, 다른 4명의 반월당 점원들로 인해서 작품의 부족한 부분이 많이 채워지지 않았나 하고 생각 되는 부분에서 역시 좋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좋게 느껴졌던 것은 한국적이였다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랑화사에서도 그러셨던 것 만큼 토속적인 괴이와 기담들로 인해서 우리나라에는 이런 기담도 있구나 하고 깨닫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괴이와 기담들에 대해 더욱 궁금하게 하는 호기심 역시 생기게 해주어서 더 더욱 좋은 작품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런 점들을 통해 작가님이 이 작품과 유랑화사를 위해 꽤나 공부하셨지 않았을까 하는 어림짐작도 해보기도 합니다.


전역선물로 받은 책이여서 그런지 더욱 좋고 인상깊게 읽을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한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면서도 괴이와 기담들을 다소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작품들은 읽은 것들 중에서는 정인 작가님 말고는 없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아직 읽을 책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후회없는 한 권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잡는 펜이라서 그런지 횡설수설 하면서도 제대로 써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앞뒤가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안좋게 보여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다소 따뜻한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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